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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훈의 아그리젠토] 농산물 유전자 교정, 선택 아닌 생존문제

시선을 한국으로 돌려보면 우리 농업이 유럽에 비해 나을 것이 전혀 없다. 똑같은 기후변화 문제를 겪고 있고,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이 압도적 1위다. 종자 산업 경쟁력은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그나마 유전자 교정 기술은 한국이 선진국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유전자 교정에 대한 입법을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 유전자 교정과 관련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령은 산업통상부, 종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이다 보니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지 눈치만 보다가 세월을 흘려보내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청와대라도 나서서 이 문제를 살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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